‘저는 운동도 안하는데 발뒤꿈치가 이렇게 붓고 아파요’
아킬레스건염은 발을 많이 사용하거나 활동을 무리해서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환자는 왜 그럴까요?
알고보니 이 환자는 젊은 여성으로 하이힐을 자주 신는 환자였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운동 등에서도 생기지만 딱딱한 신발이 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위 사례처럼 여성분들은 하이힐과 같은 구두를 신으면 발뒤꿈치에 구두의 딱딱한 뒷부분이 마찰이 되어 염증이 생깁니다.
또 그 젊은 여성 환자에게 하이힐을 벗고 바닥에 서도록 요청하였는데 두발의 발바닥을 바닥에 대지를 못하더군요.
살짝 까치발을 서게 되던데 이는 오랫동안 하이힐은 신다보니 아킬레스건이 단축, 짧아져서 그런 것입니다. 이렇게 아킬레스건의 단축은 아킬레스건염이 더 잘생기고 악화되는 요인이 됩니다. 직업상 하이힐을 많이 신는다면 평소 아킬레스건을 늘여주는 아킬레스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어야 아킬레스건염의 예방이 되지요
격한 운동과 딱딱한 구두 외에도 아밀레스건염의 원인이 되는 것이 있는데 이는 발뒤꿈치뼈의 선천적인 변형인 Haglund 변형으로 발뒤꿈치 뼈가 튀어나와 아킬레스건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어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심하면 발뒤꿈치 뼈의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치료는
1.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2. 휴식 및 냉(온)찜질
3. 깔창이나 패드 등 보조기
4. 체외충격파 치료
5. 아킬레스 스트레칭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래도 호전이 없는 경우와 건염이 심한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 아킬레스건염이 오래 되면 아킬레스건이 약해져 쉽게 끊어집니다. 이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아킬레스건스트레칭(아킬레스신장운동)을 하는 것이랍니다. 치료에도 효과 매우 좋으니 꼭 하셔야합니다. 운동 전후, 그리고 힐을 자주 신으신다면 신기 전후에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뒤꿈치가 튀어나와 보인다거나 자주 빨갛게 붓는다면 꼭 부드러운 재질의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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