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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끼는 신발는 갈퀴변형, 망치족, 추지의 원인

발질환/기타 발질환

by 아름다운 용 2018. 1. 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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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끼는 신발는 갈퀴변형, 망치족, 추지의 원인

 

발가락 통증, 발바닥 통증 등 발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분을 대상으로 신발을 확인해보면 생각보다 신발을 꼭 끼게 신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렇게 신발을 끼게 신으면 다른 발통증이 생길 뿐만 아니라 발가락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발가락이 평평하게 일자로 뻗지 않고 구부러져 발가락 끝이 아래를 향하는 변형이 생기게 되는 거죠.

이런 발가락 변형을 통칭하며 소족지 변형이란 표현을 씁니다.



또 구부러진 위치에 따라

발가락 끝 관절에서 구부러지면(원위지 관절 굴곡) 추지,

그 위 가운데 관절에서 구부러지면(근위지 관절 굴곡) 망치족,

더 위 발바닥과 만나는 곳에서 구부러지면 (중족지 관절) 갈퀴족,

이라고 합니다만... 좀 어렵죠 그래서 저희도 그냥 통칭해서 갈퀴변형, 소족지 변형 이렇게 부릅니다


 

 

이런 갈퀴 변형은 작은 신발을 오래 신다보면 생기게 되는데 하이힐 또한 갈퀴 변형의 원인이 됩니다.

오랫동안 작은 신발 속에서 발가락들이 구부린 채 오래 있으면 그대로 굳어져 손으로 잡아 펴려고 해도 펴지지 않는 상태가 오고 구부러진 마디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여 운동화 신기도 힘든 상황이 됩니다.

신발 외에도 류마티스나 신경이상, 당뇨에서도 소족지 변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족지 변형이 생기면 치료는 수술로만 가능합니다.

관절절제술, 건절제술을 통해 갈퀴 변형을 교정하게 되며 3-5일 정도 입원기간이 필요합니다.

이후 4-6주 정도의 경과되면 일반 운동화를 착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갈퀴변형의 가장 좋은 예방은 운동화는 지금 보다 한두 치수 큰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단화나 캔버스화는 안됩니다.

지금 신고 있는 운동화가 적당한지 판단하는 방법은 깔창을 빼서 보는 겁니다.

운동화 깔창 발가락 앞쪽에 먼지가 약 1cm 정도 자리 잡고 있다면 적당한 좋은 사이즈입니다.

그러나 먼지가 하나도 없이 깨끗하다는 것은 발가락이 신발 끝까지 위차하고 있어 갈퀴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니까 운동화를 바꿔 주세요.

참고로 운동화 구조상 뒤축부분은 어른 손가락 두께(1.5~2cm)만큼은 발이 닿지 않는 부위입니다. 이 부분은 빼고 생각해야합니다.

혹시 한치수 크게 운동화를 신으면 운동화가 헐떡거린다고요? 그렇다면 신발끈을 조금만 조이세요.




감사합니다.

최경진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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