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과는 다른 부주상골증후군의 치료 어떻게 하나요?
조금은 생소한 이름의 부주상골증후군, 간혹 평발로 오인되어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기에 발의 모양이 마치 평발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엑스레이를 찍어 보면 주상골옆에 작은 부골은 발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발의 모양도 평발처럼 보이고 보행에 불편함이 생기며 통증과 후경골건염이 생기게 되는 질환을 주상골부골증후군, 또는 부주상골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주상골은 발 아치의 천장 부위에 위치한 뼈입니다. 이곳에 부골(부주상골)이 있어 주상골의 위치가 내려 앉아 아치가 평발처럼 주저앉게 되는 것이지요
발목을 지탱해주는 힘줄 중에 후경골건이라는 것이 있는데 원래는 주상골에 부착되어 발목과 발아치의 모양을 만들어주고 또 이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부주상골이 있으면 이 후경골건이 주상골이 아닌 부주상골에 붙어 아치도 무너지고 발목도 약해져서 쉽게 다치고 또 후경골건염도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부주상골이 있어도 대부분은 모르고 살게 되지요 그러다 어쩌다 발목을 삐게 된 후 발목이 약해지고 반복적으로 발목을 다치게 됩니다.
부주상골이 있는 환자들이 다른 분들보다 발을 잘 다치게 됩니다. 부주상골로 인해 발목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주상골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직접 딱딱한 신발이 닿아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지요
부주상골 증후군의 치료는 통증 치료와 후경골건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소염제 복용과 발목보조기, 깔창 보조기 등을 하게 되고요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치료를 했는데 좋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부주상골을 떼어내고 그곳에 붙어있는 후경골건을 제자리인 주상골에 부착시켜주는 수술이랍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진 않지만 다시 발목을 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특히 회복되는 동안 발목을 잘 관리 하셔야 발목이 튼튼해집니다.
5-7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며 6주정도 기브스를 하며 이후 보행이 가능하며 운동은 3개월이 지나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주상골증후군이 있다고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치료를 하세요~
최경진정형외과 김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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