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평발 치료를 해야 하는 건가요?
인터넷 창에 ‘평발’만 쳐봐도
평발 치료, 평발 보조기, 평발 교정 깔창, 평발 수술 등등 마치 평발이 있으면
그것 자체가 병이고 치료를 해야 하고 치료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고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이의 발이 평발이라면 어떻게 치료해야하냐는 문의전화를 많이 하세요.
그래서 아이가 아파하거나 힘들어 하나요 라고 되물으면 그렇지는 않은데... 라고 많이들 하시죠.
물론 평발을 그대로 방치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깔창 혹은 교정기 등을 해야 한다는 의미도 또 아니죠.
‘그러면 어쩌라는거야?’ 라고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일단 아이들은 대부분 평발입니다.
아직 어른처럼 뼈와 근육, 인대 등이 덜 성숙되어 있기 때문에 느슨하지요
그래서 발의 모양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대부분의 아이들이 평발인겁니다.
그런데 자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저절로 아치가 만들어지면서 평발이 정상적인 발모양을 갖추게 됩니다.
혹 잘 모르고 평발 교정된다는 말만 듣고 20-30만 원짜리 깔창, 교정기를 하셨다고 해도 그때문인 아니라 성장하면서 저절로 아치가 만들어 진겁니다.
보통은 12-13세쯤 되면 제 모양을 갖춘다고 봅니다.
그런데 소아 평발이 병원에 오셔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발의 정도가 다른 아이보다 심하거나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뒤에서 봤을 때 누가 봐도 보행에 이상이 있을 때는 병원에 오셔야합니다.
병원에 오시면 평발 여부 그리고 심한 정도를 보게 됩니다.
이후 깔창이나 신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까 이런 깔창 등의 보조기가 아치가 만들어지는데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하면서 깔창을 왜 하냐는 의문이 생기시지요?
평발인 사람이 발이 아픈 이유는 아치가 무너지며 발목이 안으로 꺾입니다.
그러면 발목이 아프지요, 보행에도 이상이 생깁니다.
이런 것을 깔창이 발을 받쳐줌으로써 통증 및 보행의 불편함을 줄여주게 되는 겁니다.
소아의 경우 이후 6개월 혹은 1년 간격으로 발의 상태를 확인하게 되며 평발이 심해지면 12-15세 사이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평발 치료에 대해 조금이라도 궁금함이 풀리셨나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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