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평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아 평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발이 의심되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아이의 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십니다.

우리 아이의 발이 정상인지 아니면 평발인지...

나중에 커서 문제는 없는지, 혹 성장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지...

 

​소아의 경우 대부분 평발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뼈와 근육, 인대 등이 덜 성숙되어 있기 때문에 어른들과는 느슨하지요.

그래서 발도 아직은 모양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아이들이 평발인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이가 미취학 아동이거나 아직 저학년이라면 평발 자체만으로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평발의 정도가 심해 다리가 휘어 있거나 보행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아이가 발 등에 통증 및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내원하셔서 아이의 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발은 자라면서 발이 제 모양을 갖추게 되어 ​아치가 만들어 지게 되는데 보통은 12-13세쯤 되면 제 모양을 갖춘다고 봅니다. 대부분 소아 평발이었던 아이들이 발이 정상적인 아치를 갖는 다고 보시면 됩니다.

12-13세가 되어서 평발인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수술을 하면 되는데 꼭 다 평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발로 인해 통증과 보행에 불편함이 있거나 또 평발의 정도가 심한 아이들 중에 수술이 도움이 되겠다는 아이들만 합니다.

 

 

정리해보면요~

일단 아이가 평발인데 상태가 심하다, 아파한다 그러면 병원에 오시는 겁니다.

그래서 평발인지 보행 분석 등 검사를 하게 되고요

깔창 등 착용하게 되고요. 주기적으로 관찰을 합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보게 되지요

수술이 필요한 아이들은 수술을 하게 되는데 12-15세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수술할 정도가 아니라면 깔창을 지속적으로 착용하게 되고 그대로 살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적으로 보조기들 그러니까 평발 깔창이나 평발용 신발 등, 이런 것들이 발의 아치를 만들어 주는 것 아닙니다. 아치는 자라면서 저절로 형성되는 겁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아치 형성해 준다며 깔창을 비싸게 파는데... 깔창이 아치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자라면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간혹 깔창사용전후 비교 사진도 있던데 그건 깔창이 아니라 저절로 형성된 것뿐입니다.

그러면 왜 깔창 하냐고요?

평발인 사람이 발이 아픈 이유는 아치가 무너지며 발목이 안으로 꺽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발목에 통증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깔창 등 보조기로 발을 받쳐주어 발과 발목에 통증이 덜 생기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발의 통증이나 보행시 불편함을 없애주는 겁니다.

 

 

평발에 대한 궁금함이 조금이라도 풀리셨을까요? ^^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 주세요~ ^^

 

 

최경진정형외과 김관용